△ 공항에서의 35시간 30분_다이어리에서


◎ 공항의 기억 2시간 째 : 2011년 5월 25일 1시. 인천공항. 
    난 태국 방콕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린다.

로얄네팔항공 - 종이티켓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던 그 때,
In을 네팔로, Out을 인도로 설정하고 여행기간을 5개월 정도로 잡으니 비행기 티켓비용이 120-30만원을 훌쩍 넘었다.
어특해야하나....하던 때에 알게 된 '로얄네팔항공'
1년간 오픈티켓에다가 네팔을 가는 중간에 태국에서 스탑오버도 장기간 추가비용없이 가능하며 왕복 90만원에 OK!
더군다나 한국과 연결되는 구간인 '한국 → 태국', '인도 → 한국' 구간 같은 경우는 아시아나 항공기를 이용하게 되며 그 구간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단, 항공권 구매를 하면, 직접 여행사 방문 혹은 우편으로 티켓을 수령하게 된다. 왜? 로얄네팔항공에서는 평소 우리가 사용하는 e-ticket이 아닌 손글씨로 적힌 paper ticket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고로, 티켓을 분실했을 시에 재발급을 기대할 수 없다. 

 △ 비행기표 구하던 과정_다이어리에서


스탑오버 Stopover
: 단기체류라는 의미로, 비행 스케쥴 상 경유지에서 단순 경유를 넘어서 며칠 간 지내는 것을 의미한다.
  티켓에 따라서 스탑오버를 신청 비용과 기한이 상이하기 때문에 신청 전 확인해봐야 한다.
  (간혹, 스탑오버가 불가능한 티켓도 있다.)

티켓을 구매하고 나서 일정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몇 차례 일정을 수정했더니 나의 종이티켓에 적힌 비행일정과 여행사에서 '확약'을 받은 비행변경 일정이 같을리 없었다. (종이티켓에 적힌 손글씨를 마음대로 수정해서도 안되는 일이니 말이다.) 분명 확약을 받은 여행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종이티켓을 볼 때 마다의 불안함이란....


◎ 공항의 기억 7시간 째 : 인천공항, 태국행 티켓팅    
    티켓팅 하는 곳에 가서 나의 종이티켓과 여행사에서 보내준 변경 스케쥴표 인쇄종이를 보여준다.

(본인)
 " 안녕하세요, 오늘 방콕 가는데요, 제가 방콕서 제팔가는 일정을 몇 차례 수정을 해서요, 
   종이티켓에서 보이는 날짜랑 최종 확약 받은 여행 일정이 좀 다르거든요~
   제 여행일정 제대로 잘 수정 되었는지 확인 가능 할까요?"
(친절한 티켓팅 '남'직원) 
" 잠시만요, 고객님. (씽긋~) 어, 고객님.... 지금 저희 시스템상으로는 곡객님 일정이 약간 이상하네요.
  확실히 변경하신거 맞으신가요?"

뭐랄까...그 순간.....친절한 직원의 친절한 우려의 그늘이란.......
'고객님 티켓은 휴지조각일꺼에요~'라는 헛소리가 들리는 듯 멍해지려 한다. 여행 채 시작도 못하고, 공항에서 7시간을 보내고 여행 마무리에 들어선 느낌이다.
여행사에 전화해 재차 확인을 하니 나의 수정된 여행 스케쥴은 제대로 확약이 되어있는 상태이며 태국과 네팔 구간은 아시아나가 아닌 로얄네팔항공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구간에 대한 고객의 정보가 제휴항공사에 업데이트 되어지지 않았을 수 있기는 하나 여튼 우려할 상황은 절대 아니라며 나의 안전여행을 기원한다는 말로 통화가 끝났다.
(본인)
" 여행사에서 괜찮을거라고 하네요. 일단 가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친절한 티켓팅 '남'직원)
" 네, 고객님. 그럼 방콕에서 확실히 확인 해보고요,
  즐·거·운·여·행·되·세·요."

내가 여행을 여러번 하면서 가장 긴장하는 곳은 시작점인 인천공항이다.
지난 몇 번 여행동안 2차례 짐이 나를 따라오지 못해서 짐 없이 지낸 추억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도착지에서 짐 분실시

짐 분실센터쪽으로 가서 문의를 하고, 언제쯤에 짐을 되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둔다.
대개는 짐이 경유지에서 같이 오지 못한 경우들이 있으며 짧게는 다음비행기 편으로 도착하기도 한다.
짐을 되찾은 후 보상을 요구하고 싶을 시에는 Complain letter를 작성해야 한다.
보상을 받을려면 문서로 확실히 의견을 표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에서 신고를 해야 할 경우는 더욱 그런데 여행일정 및 분실 후 되찾은 날짜를 기재하여 몇 일간 분실되었었는지를 알린다. 더불어 금전적 보상을 요구할 경우는 어느정도를 요구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기재를 하고, 연락 가능한 이메일 주소를 작성하도록 한다. 바로 보상이 되는지에 여부는 불분명하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의하면 한국의 한 항공사 직원의 실수로 짐 부칠 때에 이름표(네임택)을 달지 않고, 바로 수화물을 넘겨 짐을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직접 관계자들의 사과를 받고, 금전적 보상도 받을 수 있었다.
반면, 외국항공사에 컴플레인을 했던 경우는 몇 달 동안의 여러차례 이메일을 주고받고 나서야 보상이 가능했다.


이번은 조용히 인천공항을 나설 수 있겠지란 나의 핑크빛 소망이 잿빛 두려움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여튼 이렇게 한국의 공기를 뒤로하고 출국장을 향한다.







△ 한국->태국 비행기티켓_다이어리에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던 순간을 담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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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님-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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